옷을 키우는 목화학교

2018년 4.21_목화학교(오리엔테이션)

2018년 4.21_목화학교(오리엔테이션)

2018년 4.21_목화학교(오리엔테이션)

2018 옷을 키우는 목화학교

 

일 시 _ 2018년 4월 21일 (토) 오후2시 ~

장 소 _ 남태령시민텃밭

내 용

  • 온순환협동조합 안철환 대표의 ‘전통농업 이야기 – 1’
  • 오리엔테이션
  • 목화농사 실습 ‘밭만들기’

 

남태령 시민텃밭은 온순환협동조합의 도시농부학교 과정을 위해 마련된 시민텃밭입니다. 비닐하우스이지만 이론강의를 겸할 수 있고 대표이신 안철환선생님이 만드신 생태화장실과 퇴비가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쓰레기라고 불리고 많은 사회적 비용을 들여 뒷처리를 해야하는 음식물과 가로수의 전지가지와 낙엽 그리고 사람의 똥과 오줌은 이곳에서 땅으로 돌려주는 그래서 작물이 이를 취하는 순환의 과정을 실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비닐하우스와 화학비료 없이 건강한 땅을 복원하는 작은 실천의 장소입니다. 도시농업이 가야할 중요한 가치입니다.

2018 옷을 키우는 목화학교를 준비하면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우리의 옷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통계조사에 보면 도시 사람들이 1년 한해 구입하는 옷은 약 70여벌 이상이고 값싸고 유행을 타는 패스트패션으로 인한 화학섬유의 증가 그리고 버리는 옷들로 인한 환경적 피해는 늘어가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약 5년 전 군포에서 목화를 키우고 옷을 만드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다시금 이시대에 목화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풀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벼농사를 지어봐야 쌀의 소중함을 더 절절히 알 수 있듯이 목화를 통해 패스트패션을 반성하는 계기를 삼아보고자 했습니다. 또한 공장에서 찍어내는 옷이 아닌 우리 손으로 직접 옷을 만들어 보는 경험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손기술에 대한 본능을 일깨우고자 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중 다음시간에 만들 일바지를 만들 천을 고르기 위한 샘플>

처음부터 목화를 키우고 실을 잣고 베틀을 해서 직조를 하는 과정은 아직 무리가 있습니다. 고가의 많은 교보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목화학교는 일단 손바느질을 통해 바지 한 벌을 만들어 보고 목화농사를 직접 경험하고 수확한 목화솜을 보온재로 하여 평생 자랑할 만한 따뜻한 조끼 한 벌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일단 목표입니다.

sns를 통해 이런 뜻을 전달하고 참가자를 모았습니다. 처음 모집 정원을 10명으로 생각하고 시작하였고 먼 제주도까지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상담을 통해 12분을 선정하였고 첫 날 오리엔테이션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첫 대면을 하였습니다. 이곳의 텃밭지기이신 안철환 선생님과도 인사를 나누고 도시의 순환에 대해 그리고 예전 전통농업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손수 만든 일바지와 따뜻한 조끼를 멋지게 차려입고 텃밭에서 졸업사진을 찍는 그날까지 목화농사가 풍년이길 기원합니다.